이번에 GS25에서 중식 대가로 이미 손꼽히는 이연복 셰프에 도시락 세트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오늘 점심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연복 셰프의 음식 시리즈는 이미 즐겨 먹고 있어서 이번 도시락 시리즈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식해 보았습니다.
GS25 이연복의 중화요리 도시락 (A코스)
편의점 도시락
GS25 편의점구입
6,000원
726 Kcl
이연복 중화요리 도시락은 총 442g에 686Kca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화풍 비법소스로 맛을 낸 도시락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매장기준 2분 가정용은 최대 3분까지 조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시락 메뉴는 밥에 6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으로 느껴지는 반찬 3가지와 사이드 밑반찬 3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올라오는 중화풍 냄새가 코를 먼저 자극시킵니다. 도시락으로 중화요리를 맛본다는 구성이 좋은 특징인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 단무지는 잠시 빼두고 조리해야 합니다. 3분 정도 정자레인지 조리 후 좀 더 맛 좋은 색깔의 도시락으로 변했습니다. 일단 크림새우, 유린기, 중화풍 제육볶음, 미니 소시지 볶음, 유자 단무지, 볶음김치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시락 첫 번째 생명은 밥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꼬들한 밥을 좋아하는데 밥알에 적당한 수분감으로 중식과 어울릴만한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짠 느낌이 강해서 밥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락을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메뉴는 크림새우였는데 기대를 하고 제일 먼저 맛보았습니다. 일단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눅눅함은 덜했고 크림소스가 적당한양에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도시락 치고는 새우의 쫄깃함은 잘 유지가 되어있습니다. 맛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4조각으로 메인으로 맛을 보기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유린기는 튀김옷과 고기가 따로 노는 단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이연복 셰프의 중화풍 향신료 냄새가 맘에 들었습니다. 유린기는 약간 매콤한 맛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매콤보다는 단짠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중화제육볶음은 한식 제육볶음과 중식 돼지고기 볶음을 합쳐서 만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채소도 적당히 들어가고 무엇보다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세련된 퓨전요리 향이었습니다. 마라향이 느껴져 개인적인 취향으로 약간 호불호가 예상되는 메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사이드 반찬메뉴 3종 구성중에서 소시지 볶음은 평소 먹던 소시지 볶음과는 다른 맛이어서 조금 놀랐는데 중화풍 향신료가 들어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 것 같습니다. 단무지는 유자 소스 단무지인데 유자향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다른 도시락 단무지와는 차별화가 느껴지고 중화요리와 은근히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김치는 평범하면서도 양이 적은 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6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메뉴 구성은 맘에 들었지만 전체적인 양이 부족한 점이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중화풍 퓨전 느낌의 메뉴 구성으로 간편하게 중식으로 한 끼 맛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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